2008년 12월 31일 수요일

20081230 - 생후84일 : 아가씨~ 오늘 예쁜데. 오빠가 쭈쭈살께 오빠랑 놀까?

아가씨 체중 : 4.87kg

내가 요즘 좀 커서 우주복 발목 잘랐거든. 무섭지? 까불지마라~

미인은? 잠꾸러기...

자면서도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다.


내가 예전에 침 좀 뱉었지. -- 볼살에 비결이 뭐에요? 이거 보톡스 아니다. 더이상 묻지마라.







집에 가보니 와이프가 이렇게 이쁘게 찍어놨네요. 이 오빠 뻑가요~♡♡♡♡♡♡

2008년 12월 30일 화요일

밑반찬의 스테디셀러 멸치볶음

전 고추요리를 좋아해서 고추전, 고추튀김, 고추찜 등 가리는거 없이 다 먹는데 그 중에서도
꽈리고추는 그 활용도가 높아 제일 이뻐라 해준답니다.
사실 어려선 멸치볶음에 꽈리고추는 쳐다도 안봤는데 이젠 고추에 먼저 손이 가네요.
나이들면 식성이 확실히 바뀌죠?
제일 크게 바뀐건 밥상에 김치 없음 밥 못먹는거.. ㅎㅎ

재료 : 지리멸치, 꽈리고추, 물엿 1큰술, 설탕 1큰술, 맛술 2큰술, 물 3큰술

① 꽈리고추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숨이 죽고 양념이 잘 배게 하기 위해 꽈리고추에 이쑤시개로 구멍을 낸다는데
     그걸 언제 하고 있어요..ㅠㅠ.. 전 그냥 적당한 크기로 썰었죠 뭐. 참, 나중에 저장
     할 때 꽈리고추의 색을 선명히 유지하기 위해선 지금 소금을 넣고 씻으면 되요.
     전 짠걸 싫어라해서 그냥 했어요.^^)

② 기름을 두른 후 꽈리고추와 멸치를 넣고 볶는다.
    (볶기 전에 마른 멸치를 기름을 두르지 않은채 살짝 노르스름하게 볶으면 바삭도
     하거니와 비린내도 많이 제거되요. 이렇게 해주면 나중에 고추를 함께 볶을때
     오래 볶지 않아도 되서 나중에 저장해 놓고 먹을때 고추의 맛이 잘 유지되요.)

③ 맛술 2큰술, 물엿 1큰술, 설탕 1큰술, 물 3큰술 넣고 보글보글 끓인다.
    (간장을 넣어도 되는데 전 멸치가 워낙에 짜서 생략했어요. 물엿은 많이 넣음
     타니까 적당히! 흑설탕을 사용해서 소스가 무지 짜보이네요,ㅋ)

④ ②의 볶음에 끓인 ③의 소스를 넣고 윤기가 흐를정도로만 볶아 깨를 뿌려 낸다. 

간장을 사용하지 않았는데 흑설탕을 넣어서 노릇노릇한 멸치볶음이 됐어요.
미리 멸치를 볶은건 훌륭한 아이디어!
멸치볶음이 마치 과자같이 바삭거려 맛나요:)

돼지고기 넣은 순두부찌개

며칠전 코스트코에 갔다 찌개용 돼지고기를 사왔는데
아시다시피 코스트코는 대량으로만 제품을 팔기 때문에 고기가 많이 남았어요.
그래서 오늘은 순두부찌개에 바지락이 아닌 돼지고기를 넣어봤답니다.^^
게다가 남편은 육지에서 파는 바지락은 오염된거라고 잘 안먹더라구요.


재료 : 순두부 1봉지, 찌개용 돼지고기(원래는 바지락을 넣어야 되는데 그냥 있는거 
          쓰느라 ㅎㅎ), 계란 1개, 송송 썬 쪽파, 깨, 참기름, 고춧가루 1큰술반, 새우젖

① 고춧가루 1큰술반, 새우젖, 송송 썬 쪽파, 깨, 참기름을 한 번에 넣고 양념장을
    만든다. (전 새우젖으로 간하는게 맛이 더 깔끔하더라구요.)

② 잘게 썬 돼지고기에 양념장을 넣고 달달 볶는다.

③ 물을 한 컵 넣고 마늘을 넣는다.
   (전 얼큰하게 먹으려고 고춧가루를 더 넣었어요.)


④ 순두부를 넣고 싱거우면 소금간 한다.
    (쭉 짜서 넣으면 비지찌개처럼 먹을 수 있고 그게 싫으면 덩어리째 넣으심 돼요.)


⑤ 대파, 풋고추, 계란 넣고 한소끔 끓인 후 낸다.

뚝배기에 끓일땐 불조절이 관건이더군요.
마지막에 계란 넣고는 최대한 약한불로 끓이세요.
전 중간불로 했다가 약간 탔어요..ㅠㅠ...

10분이면 땡~ 치킨커틀릿

전에 치킨커틀릿을 하려다 실패하고 감자튀김을 한 후론
남편이 치킨커틀릿 노래노래를 부르네요.

못하는 요리지만 용기를 내어 해봤답니다.
그런데 이게 의외로 쉽네요.
닭가슴살만 있으면 OK!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가 아닌 치킨커틀릿이 제일 쉬웠어요 ㅋㅋ


재료 : 닭가슴살, 밀가루, 튀김가루(원래는 빵가루), 계란1개, 소금, 후추, 식용유, 케챂


① 닭가슴살은 잘 익도록 칼집을 내고 소금과 후추를 뿌린다.
   (재울 필요 없어요. 잠깐만 뿌려놔도 맛이 골고루 배더라구요.)


② 밀가루를 입힌다.


③ 한 입에 먹기 좋도록 자른다.
   (이렇게 하면 기름을 많이 쓰지 않아도 잘 익고 밥반찬으로 먹기에도 간편해요.)


④ 계란을 입힌 후 다시 튀김가루를 입힌다.
    (원래는 빵가루를 입혀 바삭하게 튀기는거지만 집에 빵가루가 없는 관계로^^;;)


⑤ 튀긴다.
   (튀김냄비는 가능한한 작은걸 이용하면 좋아요. 치킨커틀릿을 튀기고 나면 기름에
    닭냄새가 배고 부스러기가 많이 생겨 두 번 이용할 수 없거든요.)


⑥ 노릇노릇하게 튀긴 후 소스와 함께 낸다.
   (키친타올을 산다는게 매번 깜빡해서리..ㅎㅎ... 그래서 이번달엔 휴지가 꽤 많이
   들었어요.)

역시 요리는 튀김요리가 쉬운거 같아요.
뭐든 튀겨내면 되니까요 ㅎㅎ



20081229 - 생후83일 : 아빠 저 혼자서도 손 씻을 수 있어요.

몇일전부터 솔이가 자기손과 사랑에 빠졌답니다.
아주 쪽쪽~ 소리를 내며 사랑해주고 있답니다. 엄마아빠도 자는틈을 타서 솔이손을 먹어보던지 해야지
솔이야 맛있어? ㅎㅎ 자기전에 손을 씻겨주는데 아빠는 하지 말랍니다. 혼자 하겠다고 저렇게 물속에서
손을 폈다 쥐었다 하네요. 아빠가 힘으로 해도 손 펴지도 않으면서. 너 그래봐라 나중에 시집 안보낼꺼다.

높이높이 날아라 우리딸


2008.12.29 태어난지 83일째 되는 우리딸. 40주 2.38kg으로 태어나서 오늘 4.89kg 하루에 30g씩 늘었네요. 
솔이 많이컷죠? 더 통통해져서 더 예뻐지면 좋으련만 먹는걸 너무 싫어하는 우리딸 하루에 600ml 먹이기도 힘드네요.
먹는걸 싫어해서 작게 태어났나봅니다. 벌써부터 다이어트라니. 안그래도 된단다 솔아. ^^
낮에는 엄마랑 옹알이로 대화도 잘한다는데 아빠가 놀아줄때는 왜 말 안해? 아빠가 낯설어서 그런거니?
이럴때면 섭섭하기도 하죠. 요녀석 눈치가 빠른건지 아빠가 시무룩 할때 미소를 날려주시니 이아빠 또 생글생글. ㅎㅎ
부모가 이렇게 철이 없어서야. 아프지 않고 무럭무럭 잘 자라주시는 우리딸 하루하루 감사합니다.

솔이에게 새로운 친구가 생겼어요.


솔이에 새친구를 소개합니다.
왼쪽 - 메리 입니다.
오른쪽 - 이름을 아직 짓지 못했네요. 이름 지어주세요.

2008/12/27 - [한솔 육아일기] - 솔이 친구들 모여라!


2008년 12월 29일 월요일

힘들면 하늘을 보세요.

치악산

솔이아빠는 힘들거나 고민이 있을때 하늘을 보는 습관이 있는데요. 
이사진은 치악산에 등산하러 갔을때 힘들어서 하늘을 보며 찍었던 사진 입니다.
오늘 점심시간에 점심을 먹고 하늘을 보니 서울 역삼동 하늘에서는 비가 내리고 있네요.

2008년 12월 28일 일요일

불법소프트웨어 점검 하세요.

 

컴퓨터프로그램보호위원회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PC에 설치된 불법소프트웨어 점검해 보세요.

 

  









2008년 12월 27일 토요일

솔이 친구들 모여라!

오늘은 솔이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였군요.
친구를 소개 합니다. 주황이, 우짱, 노랑이, 로미오, 지지, 삼성이 이상 솔이친구들 이였습니다.

20081227 - 생후81일 : 솔이 보그지 메인페이지 모델

솔이 보그지 메인을 장식하다.


아구~ 귀여버라~

보그지에 나온 표정을 따라해보는 딸. '예전같지 않네.ㅜㅜ~'


웃으세요. :)

음. 그럼 미소로 녹여주겠어. ㅎㅎ

2008년 12월 26일 금요일

시금치무침

밥 로스 아저씨의 그림만큼이나 만들기 쉬운 시금치무침!
자 갑니다~ Here we go~!

철분과 칼슘의 보고
"시금치무침"

재료: 시금치, 소금, 깨소금, 참기름, 다진마늘

 
① 펄펄 끓는 물에 소금을 풀고 시금치를 데친다.
    (소금을 넣는 이유는 시금치의 색을 보다 선명하게 하기 위해서^^ 그리고 데치는
     시간은 30초를 넘지 말아야 해요. 오래 데치면 나중에 물기를 짜고나면 너무 
     흐물흐물해지더라구요.)

 

② 물기를 짠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사진이 안습ㅠㅠ... 이 과정에서 시금치 숨이 팍 죽어요. 전 처음에 데칠때부터
     숨을 죽여야 하는줄 알고 오래 삶았다가 거의 시금치잼을 해서 먹은 기억이ㅋ~)


③ 참기름, 다진마늘, 소금, 깨가루를 뿌려 무친다.
    (데칠때 소금을 넣고 난 후에 무칠때 또 소금을 넣으면 너무 짜질 수 있으니 꼭
     먹어보고 간하세요. 제 경운 데칠때 소금 넣은걸 깜빡해서 너무 짜졌다눈 ㅠㅠ..)


④ 이쁘게 접시에 담아 낸다.

자~ 쉽죠? 과연???
저는 나물요리가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구요.
나물요리는 재료 본연의 맛이 나와야 하는데 그러려면 양념을 적당히!
그 적당히라는게 연륜에서 우러나오는 거더군요.

이번이 두번째 만들어보는건데
처음엔 데치는데서 실패, 두번째는 소금간을 너무해서 실패...
정말이지....
16년간 시금치만 무쳐서 달인이 되볼까!도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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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인데요,
임신하면 입맛이 바뀐다는데 제 경운 그게 육식에서 채식으로였어요.

임신 전엔 밥상에 기본으로 고기 한 점은 올라가야 밥술 뜨고
생전 과일은 내돈주고 사먹어본적 없는 아니 누가 사줘도 잘 안먹는
철저한 육식주의자였는데 말이죠.

처음엔 몸 상태를 잘 모르고 먹던대로 먹었어요.
그랬더니 속쓰림이 심해지는거에요.

의사 말로는 자궁의 크기가 커지면서 점점 위로 올라와 장기를 압박하고
그에따라 위가 위쪽으로 밀려올라오는 바람에 식도가 짧아져 위액이 역류하기 때문이라네요.

아무튼 그런 상태에서 소화가 더딘 고기를 먹으면 여지없이 위액이 올라와 속쓰림이 심했죠.
어느 정도였냐면 염산을 마신것처럼 식도가 타들어가는 느낌이랄까...

그렇다고 입덧이 심하거나 특별한 뭔가가 땡기지는 않았고...
그저 나물을 먹으면 속이 편안해졌기 때문에
그때부터 식성이 채식으로 바꼈어요.
그중에서도 즐겨 먹었던 음식이 콩나물국, 시금치무침이에요.

알고보니 시금치는
타임지에서 뽑은 10대 영양 음식일만큼 영양분이 풍부하대요.

시금치는
색이 진할수록 좋고 줄기보다 잎사귀에 영양분이 많다네요.
게다가
 뿌리에는 조혈작용을 돕는 성분이 많아 시금치를 다듬을때 뿌리를 살려 먹으면 좋다는군요.
특히 많은 영양소로는
철분, 칼슘, 비타민A,B, 요오드... 게다가 항암효과도 탁월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는데 뭐 암튼 디게 좋은건가봐요.ㅎ(우리 솔이는 그걸 어찌 알고 뱃속에서부터 그리 찾았누~ㅋ)

특히 저같이 커피를 달고 사는 사람들에게 시금치는 그 좋아하는 커피를 평생 먹어도 빈혈 걱정,
골다공증 걱정을 안해도 될만큼 철분과 칼슘이 많다고 하니까,
커피 한 잔에 시금치 한다발
곁들이는거 잊지 마세요.^^

저처럼 모유수유를 하고 있는 수유부들은 특히나 시금치처럼 철분이 많이 음식을 먹어야 하고
엄마뱃속에서 받은 철분이 떨어지는
생후 6개월 이후의 아가들에게는 이유식으로 꼭 시금치
먹여야 한다고 감히 이 수유부 강력하게 주장하는 바입니더~~~!!

20081226 - 생후80일 : 우짱의 대쉬~♡


솔아 내사랑을 받아죠잉~


넌 너무 어리단말야~ 난 연하 싫어 -.-


벨트없는 기저귀 매직벨트 만들기

솔이가 낮에는 벨트가 없는 하기스에서 나온 저렴한 크린베베 기저귀를 사용하는데요.
요놈이 벨트가 없어 불편하답니다. 자! 그럼 솔이아빠와 크린베베용 매직벨트를 만들어 볼까요.

1. 밤에 사용한 하기스 매직벨트 기저귀를 준비 합니다.


2. 벨트를 적당한 힘으로 잡아당겨 분리 합니다.


3. 짜잔 분리한 벨트


4. 작업을 하기 위한 도구와 찍찍이 한짝을 준비 합니다.


5. 한짝의 찍찍이를 벨트 가운데 부분에 꼬맵니다. 왜 그런지는 알겠죠?


6. 응아 묻으면 버리기 때문에 여분의 벨트를 만들어 보관합니다.


7. 짜짠 크린베베용 매직벨트 완성


많은 도움 되셨으면 좋겠네요. 이상 솔이네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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