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23일 화요일

감자튀김

열량이 걱정돼.. 그래도 감자튀김!!

출산하고 산후조리원과 산모도우미 기간이 끝나고나니 집에 당장 먹을게 없더라구요.
졸업하고 계속 직장생활을 했던터라 요리를 잘 할리는 만무하고
기껏 할 줄 아는게 계란후라이, 된장찌개, 김치찌개 정도?
사실 이것도 맛은 보장 못하지만^^;;

하지만 나는 수유부!
내가 부실하게 먹으면 우리 솔이가 부실하게 큰다는 절체절명의 위기!
해서, 요리책을 보고 하루에 하나씩 만들어 먹기로 했어요.

오늘의 요리는 "치킨커틀릿?" 페이지에 나와있는 감자튀김! ㅎㅎ
(곁들이는 메뉴죠 네~^^;;)
설마 나같은 초보가 웬 커틀릿!
요리책을 잘못산거 같아요.. ㅎㅎ
서방님이 사준건데 웬 생전 먹어보도 못한 음식들이 ㅎㅎㅎㅎ
요런거 사주면 내가 해줄줄알고~ 꿈도 야무지셔 ㅎㅎㅎㅎ
뭐 언젠간 나도 커틀릿이든 탕수육이든 할 날이 오겠지만서두 당분간은 친근한 것들로만^^

오늘의 요리 감자튀김!

 
감자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소금물에 담가두고 녹말기를 뺀다.


 
채에 받쳐 건진 후 물기를 말린다. (물기를 말리지 않은채 튀기면 나중에 기름에 잡티가 
      많이 남아요.)


 
튀긴다. (이때 기름 온도는 180도가 적당하다고 하나 온도계가 없는 관계로 적당히 시간
      지나면 감자 하나 넣어봐서 보글보글 기름이 끓어오르면 다 집어넣고 튀겨내요.)
   _ 요새 고구마튀김에 재미들려 아무거나 튀기고 있는데 고구마보다 감자가 수분이 
     많아서인지 큼직하게 썰었음에도 불구하고 더 빨리 익고 부드러워요.
   _ 가능한한 제일 작은 냄비를 사용하는게 좋아요. 
     한 번 사용한 기름은 산화되서 가능하면 다시 사용하지 않는게 좋으니까 작은 냄비를 
     쓰면 기름을 적게 사용하게 되거든요.
     저같은 경운 재탕, 삼탕하지만(기름값이 얼만데~ ^^;)


 
입맛에 맞게 소금을 뿌려 접시에 담는다.
   _ 쨔쟌~쨘~!! 고작 튀김 하나 갖고 뭔 요리,,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름 짧은 시간에
      매끼 먹는 반찬이 아닌 특별식의 효과를 내는데 탁월한게 튀김인듯^^
   - 울 서방님께 불만이 있습니다.
      맛없더라도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해주는 센스! 가 필요한 때입니더~
   - 요리를 할수록 갖고 싶은게 느네요. 이번엔 감자튀김용칼이 있었으면..한다는^^
      참참, 키친타월도..ㅎㅎ..





댓글 7개:

  1.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한 우리아내. 어제밤에 딸이랑 남편 재워놓고 이거 하고 있던거야?

    너무 맛있게 잘 먹었어요. 표현도 잘할께 정말 맛있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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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우와 몸조리 할 때 이런거 해 먹기 쉽지 않던데요.. 솔이 어뭉님 넘 대단대단하세요... 솔이 아버님 솔이 어뭉님 떠 받들고 사셔야 할거 같아요.. 그나 저나 아침 못 먹고 출근했는데 배고파요... 솔이 어뭉님.. 어떻게 배달~~~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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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Gumsil - 2008/12/24 09:34
    와~ 다인이네다^^ 반가와요:) 아침을 못먹고 다녀서 어째요.. 전 한끼만 굶어도 핑핑 도는데ㅎㅎ 다인이 생각해서라도 꼭 드세요. 건강해야 다인이랑 잘 놀아주죠^^ 그나저나 다인이는 좋겠어요 엄마가 육아일기에 정성을 담뿍 담아서요. 나중에 다인이 크면 얼마나 좋아라할까^^ 참, 내년에 주말농장 하게되면 음식 많이 할테니 나눠드릴게요, 예약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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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솔이엄마 - 2008/12/24 10:15
    앗 주말 농장요?? 어데 하실거예요?? 다인이네도 생각하고 있는데... 아무것도 안 알아 보고 있단 말씀이죠..ㅋㅋ 역시나 일산쪽에 하시겠죠?? 넘 먼 그곳.. 일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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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우리동네 근처에는 주말농장이 몇군데 있더라구요. 내년 주말농장은 올해말까지 받지 않나요? 고양시는 시청에서 주말농장 연락처를 안내해주던데.. 서울시청엔 아무래도 없을라나.. 역시 시골이라 이럴땐 좋네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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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언니 내 수저도 한벌 놓고 껴들고 싶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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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피선영 - 2009/01/09 17:37
    저번에 놀러온 날은 너무 아쉬웠어.

    같이 밥도 못먹고..

    담엔 오기 며칠전에 말해죠.

    굴밥 해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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