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30일 화요일

밑반찬의 스테디셀러 멸치볶음

전 고추요리를 좋아해서 고추전, 고추튀김, 고추찜 등 가리는거 없이 다 먹는데 그 중에서도
꽈리고추는 그 활용도가 높아 제일 이뻐라 해준답니다.
사실 어려선 멸치볶음에 꽈리고추는 쳐다도 안봤는데 이젠 고추에 먼저 손이 가네요.
나이들면 식성이 확실히 바뀌죠?
제일 크게 바뀐건 밥상에 김치 없음 밥 못먹는거.. ㅎㅎ

재료 : 지리멸치, 꽈리고추, 물엿 1큰술, 설탕 1큰술, 맛술 2큰술, 물 3큰술

① 꽈리고추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숨이 죽고 양념이 잘 배게 하기 위해 꽈리고추에 이쑤시개로 구멍을 낸다는데
     그걸 언제 하고 있어요..ㅠㅠ.. 전 그냥 적당한 크기로 썰었죠 뭐. 참, 나중에 저장
     할 때 꽈리고추의 색을 선명히 유지하기 위해선 지금 소금을 넣고 씻으면 되요.
     전 짠걸 싫어라해서 그냥 했어요.^^)

② 기름을 두른 후 꽈리고추와 멸치를 넣고 볶는다.
    (볶기 전에 마른 멸치를 기름을 두르지 않은채 살짝 노르스름하게 볶으면 바삭도
     하거니와 비린내도 많이 제거되요. 이렇게 해주면 나중에 고추를 함께 볶을때
     오래 볶지 않아도 되서 나중에 저장해 놓고 먹을때 고추의 맛이 잘 유지되요.)

③ 맛술 2큰술, 물엿 1큰술, 설탕 1큰술, 물 3큰술 넣고 보글보글 끓인다.
    (간장을 넣어도 되는데 전 멸치가 워낙에 짜서 생략했어요. 물엿은 많이 넣음
     타니까 적당히! 흑설탕을 사용해서 소스가 무지 짜보이네요,ㅋ)

④ ②의 볶음에 끓인 ③의 소스를 넣고 윤기가 흐를정도로만 볶아 깨를 뿌려 낸다. 

간장을 사용하지 않았는데 흑설탕을 넣어서 노릇노릇한 멸치볶음이 됐어요.
미리 멸치를 볶은건 훌륭한 아이디어!
멸치볶음이 마치 과자같이 바삭거려 맛나요:)

댓글 6개:

  1. 잘보고 갑니다. 꼭한번 만들어봐야 겠습니다.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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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무래도 이 게으름뱅이 그리고 음식솜씨 잼뱅이 곰실이.. 솔이 엄니한테 요리좀 배워야 할 것 같아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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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키위드림 - 2008/12/31 08:16
    한꺼번에 볶기 전에 멸치만 습기 가실 정도로 살짝만 볶아주는 센스! 양념은 한꺼번에 끓이는 게 맛나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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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Gumsil - 2008/12/31 09:19
    저도 직장 다니면서 하라고 그럼 못해요. 그리고 블로그의 맹점! 요리 사진과 맛은 꼭 같지만은 않다는 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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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처음 놀러왔어요. ^^ 소개된 음식들이 정말 소박하고 재료도 쉽게 구할수있는것들이라 정이 가네요 . 전 정말 멸치조림 어렵던데요. 어떤떈 너무 빠삭하고, 어떤떈 너무 축축하고.. 정말 힘든요리가 멸치볶음 같아요. 근데요. 물이 3컵이나 들어가요? 3큰술이죠? 3컵넣으면 멸치국 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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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제주-블루문 - 2009/01/06 17:36
    엄훠ㅋㅋㅋㅋㅋ 컵이라니.. 수정했어요ㅋㅋㅋ

    진짜 국끓여 먹을뻔 했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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