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24일 토요일

사골국물 진하게 우려내는 법

① 사골을 준비합니다.(국물맛을 위하여 다른 부위의 뼈를 함께 넣으심 고소하고 맛나요.)

② 사골 단면도. 노란 기름이 보이죠? 저걸 솔로 박박 문대서 없애주시구요.

③ 대파 한 대와 양파를 넣어 물을 팔팔 끓입니다.

④ 사골을 넣고 살짝 데쳐서 고기 특유의 노린내를 없애요.

⑤ 한 번 데친 사골뼈

⑥ 데친 국물은 버리시고 다시 찬 물에 사골을 넣고 폭- 고아요.

⑦ 처음 고아낸 물은 사진처럼 노란 기름층이 두껍게 지는데요 꼼꼼히 걸러냅니다.

⑧ 보이시죠? 기름 엄청 많이 나와요. 처음 고는 사골국물은 끓을때부터 노란 국물이 보이는데요 전 첨에 사골이 맛이 간건줄 알았어요. ㅎㅎ

⑨ 이건 사진이 잘 안나왔네요. 기름을 제거하고 사골을 건져낸 사골국물은 따로 보관하고 다시 ⑥번 부터의 과정을 반복해요. 이렇게 해서 보통은 세 번 정도 국물을 우려내는데요 세 번의 농도가 다 틀리니까 나중에 한데 모아 섞어 끓여서 보관합니다. 처음의 진한 국물맛과 나중의 밍밍한 국물맛을 섞어 일정한 농도를 맞춰주는 거에요. 

⑩ 저희는 매끼 뚝배기에 조금 덜어 끓여 먹어요. 이번 구정에 이렇게 미리 만들어놓은 곰국에 떡과 만두를 넣고 떡국을 끓이면 시간도 절약되고 맛도 고소해서 좋겠죠?

⑪ 저 젤라틴 덩어리.. 보기엔 조금 그래도 영양 만점이죠^^
    한 번 끓일때 많이 끓여 보관하면 가스비도 절약되고 좋아요.


댓글 8개:

  1. 사골 확실하게 우려내셨는걸요~~ 함 배워야겠어요!

    글쓸때마다 옆에 솔이.. 넘 귀여워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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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솔이엄마님은~ 요리의 제왕! ^^

    언제 그런걸 다 배우셨데요!?

    외모는 완전 동안이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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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은빛 연어 - 2009/01/24 12:56
    ㅋㅋ 댓글솔이 귀엽죠? 완전 남자 같다는... 아버님께서 보시곤 그놈 참 잘~ 생겼다~~ 하시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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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솔 - 2009/01/25 12:27
    동안 ㅋㅋㅋㅋㅋ 제 나이를 아시면 그런말 못하실듯 ㅋㅋㅋㅋ 그나저나 사골이 좋은게 선물로 들어와서 이번 국은 완전 성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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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솔이엄마 - 2009/01/25 16:15
    어랏!? 솔이엄마님 어리신줄 알았는데~? ^^ 그게 아니셨나봐요~!?



    그렇담 연상연하커플!? ^^ 히히 (저도 연상연하 커플이랍니다~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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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솔 - 2009/01/25 12:27
    ㅋㅋ

    저희도 연상연하커플 이랍니다.

    솔님이 상상하기도 힘든 정도의 ㅋㅋ

    상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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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솔이아빠 - 2009/01/26 23:06
    상상하기도 힘들정도라니...흐음.. 솔이아빠님 나이는아니까... 6살 연상!? (맞추면 선물있는건가요? ^^ 솔이의 뽀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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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어? 사골단면도 가 너무 훌륭한데요. 저도 함 해볼려고 샀는데 단면도가 영 단순하던데?? 전 노란액이 아니고 탁한 녹색이 나오든데요~ 에잉 중국산인가? 목우촌에서 샀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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