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8일 목요일

어느 청년이 버스에서 오줌 싼 사연

오늘 아침 출근길 버스안에서 생긴일 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광역버스에는 사람들이 꽉 차 있습니다.

광역버스는 장거리 운행을 하기때문에 앉아서 가는 승객은 대부분 잠을 자고, 서서 가는 사람들을 힘들어서 낑낑대며 출근을 하지요.

그런데 앉아서 열심히 졸고 있는 청년의 아랫도리가 젖어 있는게 아닙니까? 설마 설마 했지요.
많이 힘들었나보다... 얼마나 피곤했으면 쉬를 했을까~ 하고 생각을 하던중... 제 머리에 차가운 뭔가가 떨어지는 겁니다.

버스 천장을 보니... 천장 사방에 물방울이... 앗. 이거였군...



밖에 온도와 버스안에 온도차가 심해서 그런건지... 난방시설에 문제가 있는건지... 사방에 물방울이...
그 청년 자다깨서 바지와 천장을 한번씩 번갈아 보더니 가방으로 쌱~ 가린 후 하차 하더군요.

천장을 못본 승객들은 그 청년 오줌 쌌다고 오해 했을만 하네요. ^^ 웃어서 그런지 오늘아침 신나게 출근 했답니다.

댓글 33개:

  1. 추운날 버스안에서 잠 잘때는 항시 조심해야 겠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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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ㅎㅎ 어제 저는 퇴근중 지하철에 앉아서 독서 삼매경에 빠졌었는데

    옆에 있는 여자분이 선반위에 올려져있는 물건 내리시다가

    전공책인듯 싶은 초 두꺼운 책을 떨어뜨리는 바람에 제 뒤통수를

    모서리로 찍혔어요..

    아픈건 둘째치고 옆에 있는 어떤 호탕한 돼지분이 박장대소를 하시는바람에

    부끄러워서 내려야 하나 고민했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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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필넷 - 2009/01/08 07:52
    감사합니다.

    조심하세요. 오해 받아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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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MasterK - 2009/01/08 07:59
    감사합니다.

    저런 나쁜놈 괜찮으세요라고 못할망정...

    머리는 괜찮으세요? 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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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ㅋㅋㅋㅋ 결혼전에 버스에서있다.. 급정거 하는바람에 어떤 아저씨 무릎위에 앉은적이 있었는데.. 그아저씨의 황당한 표정 잊을수가 없어여.. 어찌나 챙피한지 금방 일어서지지도 않더라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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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ㅋㅋㅋ 뚱채어뭉님의 무릎위에 앉았다는 걸 보니까...얼마전에 박진희?씨가 티비에서 저런 비슷한 얘기를 한 기억이 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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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크크. 오해 받기 딱 좋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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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버스 안에서 자면 안되겠네요. 이제부텀. >_<)

    버스탈때 천장한번 보고 앉아야 할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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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ㅋㅋㅋㅋㅋ 자리가 어떻게 딱 그자리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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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ㅋㅋ 아니 그런.... ^^;; 조심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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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뚱채어뭉 - 2009/01/08 09:34
    감사합니다.

    앉아서 가시고 그냥 그렇게 된거... 아싸하고 앉아서 가시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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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월드뷰 - 2009/01/08 10:01
    감사합니다.

    티비를 안보니 알수가 없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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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돌이아빠 - 2009/01/08 10:05
    감사합니다.

    그래서 전 절대 안자려구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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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baezzi - 2009/01/08 11:17
    감사합니다.

    자면 안됩니다. ^^ 방심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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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Gumsil - 2009/01/08 18:13
    감사합니다.

    그러게요. 어쩜 그리도 정확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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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밥먹자 - 2009/01/08 18:23
    감사합니다.

    주무시면 안되요. ^^ 블로그가 참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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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안녕하세요.티스토리 입니다^^

    회원님의 포스트가 현재 다음 첫화면 카페.블로그 영역에 보여지고 있습니다. 카페.블로그 영역은 다음 첫화면에서 스크롤을 조금만 내리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님께서 작성해 주신 유익하고 재미있는 포스트를 더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다음 첫화면에 소개 하게 되었으니, 혹시 노출에 문제가 있으시다면 tistoryblog@hanmail.net 메일로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티스토리와 함께 회원님의 소중한 이야기를 담아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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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와우.. 다시 한번 파워블로그로 거듭나시겠군요.. ^^ 추카 드려요..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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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그 청년은 엄청 당황하고 곤란했을텐데 남의 불행이 재밌어서 웃고 신나셨다니 좀 씁쓸하군요.



    입장을 좀 바꿔서 생각해보시길.... 님이 그런 일을 당했는데 누가 신나서 이렇게 또 그 사건을 만천하에 소개를 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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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Gumsil - 2009/01/09 08:56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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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글쎄 - 2009/01/09 12:35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다음부터는 더 신중하게 글쓰도록 하겠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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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글쎄 - 2009/01/09 12:35
    비밀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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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그 청년 얼매나 난감했을꼬... 싶네요

    가릴만한 가방이라도 있어서 그나마 다행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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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가방으로 미리 가리고 잤으면 되는건데...휴

    아침에 얼마나 졸린데 안자요...자야하는겁니다 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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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버스에서 오줌싼 청년2009년 1월 9일 오후 7:00

    글쎄님 괜찮습니다 저때문에 출근길이 즐거워 진다면



    똥도 싸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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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 괜찮으신가 모르겠네요.

    웃으셔서 많이 기분상하셨겠어요,

    그런데 문득중학교때 친구가 계단에서 굴렀는데

    정말친구 걱정되서 죽겠는데 저의 의지와 성관없이 정말 기절할듯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막 웃음참으려고 계속 애쓰는데 웃음나와서 정말 겨우웃음 멈춘후 몸에 힘이 하나도 없었던 기억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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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 몇 년전 버스에 앉아 가는데 갑자기 버스가 급정거했고 그때

    왠 젊은 아가씨가 후다닥 뛰어오더니 내 무릎위에 턱 앉은

    적이 있었다. 내 참 얼마나 황당하고 기분 상하던지...

    그렇게 노골적으로 들이대는 아가씨는 과연 지금 결혼해서

    잘 살고 있는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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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뚱채어뭉 - 2009/01/08 09:34
    나도 내 무릎에 앉힌적 있는데, 완전 뻘쭘해서 ㅡㅡ;



    이 아가씨가 그때 그 아가씬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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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 버스에서 오줌싼 청년님 똥도 싸겠다고 하신 댓글 아주 재미있네요 책임지고 보여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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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버스가 싸구려인가보네요. 저런 현상을 결로라 하는데 얼마나 버스천장이 단열이 안되었으면 물이 맺혀 떨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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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버스에서 오줌싼 청년 - 2009/01/09 19:00
    앞 일은 아무도 모르는 겁니다. 정말 매렵게 될지도 몰라요. 그것도 설사면 정말 힘으로도 막기 어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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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 ㅋㅋㅋ 제가 다 당황 스럽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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